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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야기/중부

King of Cities, Chicago ④ - 즐거운 공원 밀레니엄 파크

시카고의 중심에 2005년 조성된 밀레니엄 파크는 클라우드 게이트 같은 멋진 조형물과 재미있는 분수, 멋진 공연장 등이 있는 매력적인 공원입니다. 남쪽으로는 시카고 미술관과 인접해 있고, 북쪽으로 잠깐만 걸으면 마릴린 먼로 동상을 중심으로 리글리 빌딩, 트리뷴 타워, 시카고 강을 보트 투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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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파빌리온입니다. AON 센터를 배경으로 펼쳐진 야외극장의 모습이 멋집니다.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건축물 답게 무대쪽은 역시 깡통 모양입니다.


공원 아래쪽으로 시카고 미술관 신관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나무 뒤에 구관이 있습니다.


밀레니엄 파크의 상징. 클라우드 게이트입니다.


게이트라는 이름처럼 그 밑을 지나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밑을 지나가면서 위를 보고 찍었습니다.


AON 센터와 클라우드 게이트를 한 컷에 담았습니다.


여기는 크라운 파운틴입니다. 날씨가 더워 모두 물장난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어 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크라운 파운틴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양쪽 벽에 있던 사람 얼굴의 입에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모두 좋아라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 물을 맞으며 신이 났습니다.


한 여름 만큼이나 더웠던 9월 시카고의 도심 한복판에서 지우가 뜻밖에 즐거운 놀이터를 만났습니다. 떠나기 너무 아쉬워하는 지우를 끌고 다음 일정으로 향했습니다.

센트럴 파크가 맨하탄의 거대한 허파처럼 느껴진다면, 밀레니엄 파크는 도심의 행복한 놀이터처럼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도 도심 한복판에 청계천이나 서울 광장같은 것이 있지만 뭔가 들어가서 즐기기에는 2% 부족한, 그리고 조금은 메마른 그런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용산공원이 생기면 시카고의 밀레니엄 파크 같은 즐거움이 풍성한 곳으로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