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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야기/서부

사막의 신기루, Las Vegas ② - 호텔 구경

라스베가스는 들어서자마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드는 호텔들이 많습니다. 피라미드 모양의 Luxor, 뉴욕을 축소시켜 놓은 모양의 New york New york, 에펠탑이 인상적인 Paris, 곤돌라가 있는 베니스를 재현한 Venetian, 로마제국을 테마로 한 Caesars Palace, 중세 시대의 성을 본딴 엑스칼리버 등등... 정말 밖에서 봐도, 또 안에서 구경해도 재미있는 호텔들이 가득합니다. 제대로 둘러보자면 몇날며칠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카지노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화려하게 내외부를 꾸며놓고 다채로운 쇼를 무료로 보여주는 것은 손님을 끌기위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빌딩이 뉴욕뉴욕입니다. 오른쪽으로 KA 쇼를 상연하는 MGM 그랜드 호텔이 보입니다.


피라미드를 재현한 Luxor 호텔입니다. Luxor는 여러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이 있는 이집트 Luxor 왕조의 수도 이름이라고 합니다. 밤이 되면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하늘 높이 불빛을 쏩니다.


중세시대 성 모양의 엑스칼리버입니다. Luxor 호텔 건너편에 있습니다.


 


여기는 베네치안 호텔입니다. 호텔 지하에 베니스 거리와 운하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운하로 곤돌라가 다니고, 인공하늘에 구름도 보이고 재밌습니다. 

 

 


여기는 시저스 펠리스 호텔입니다. 예전에 권투 중계방송을 보면 '여기는 미국 라스베가스, 시저스 펠리스 특별링입니다.' 하던 곳입니다.

 


시저스 팰리스의 동상쇼입니다. 양쪽의 남녀가 물과 불을 뿜으며 싸우기도 하고, 돌 제단이 오르락 내리락하면 제법 볼만한 구경거리를 제공합니다. 모두 사람이 아니라, 단순한 동작을 하는 로봇입니다.


에펠탑과 개선문이 있는 파리 호텔입니다.

 

 

벨라지오 호텔입니다. 호텔 앞 분수대의 분수쇼가 유명합니다.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몰려들어 미리 가지 않으면 좋은 자리가 없습니다.


벨라지오 호텔 라운지 천장의 유리 공예입니다. 어마어마한 가격이라네요. 유리꽃 한송이만도 꽤 비쌀 것 같지요?


라스베가스의 구 시가지로 가는 길입니다. 원래 이쪽에서 라스베가스가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화려한 호텔거리가 생기며 이쪽은 손님이 줄어들고 있답니다. 정면에 스트라토스피어 타워가 보입니다.


스트라토스피어 타워 꼭대기에는 270m 높이에서 회전그네를 타는 놀이기구(왼쪽)나 그 높이에 뚝 떨어지는 것 같은 체험을 하는 놀이기구(오른쪽) 등이 있습니다. 왠만한 간 크기로는 감당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입니다. 구 시가지의 스트리트를 아케이드로 뒤덮고 매시간 마다 전구 쇼를 보여준답니다. 8분여 동안 진행되는 전구쇼가 제법 볼만합니다.


빠른 템포의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색상의 다양한 그림들이 쉴새 없이 움직입니다.

 

 

이 쇼를 위한 LED 전구는 우리나라 LG 제품입니다.

라스베가스는 모래 위에 세워진 도시입니다. 사막 한 가운데 신기루처럼, 카지노와 환락의 도시를 세웠습니다. 예전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LA 같은 대도시에서도 이곳에 와서 카지노를 많이 했다던데, 요즘은 카지노 같은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카지노 수입도 마카오에 밀린 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카지노 보다는 쇼 비즈니스나 컨벤션 사업에 주력한다더군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라스베가스, 사막 위에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리지는 않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