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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야기/서부

캘리포니아의 보석 San Diego ③ - 사파리 파크

샌디에고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샌디에고 동물원 사파리 파크입니다. 샌디에고 동물원은 샌디에고 시내의 발보아 공원(샌디에고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라고 합니다)에 있고, 사파리 파크는 북쪽으로 40분 정도 떨어진 에스콘디도(주소: 15500 San pasqual Valley Rd, Escondido)라는 곳에 있습니다.

사파리 파크는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우리나라 동물원처럼 걸어다니며 보다가는 며칠이 걸려도 모자랍니다. 사파리 파크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 가족처럼 기본표를 가진 사람은 트램을 타고 사파리 파크 주변을 돌고, 돈을 좀더 내면 트럭이나 지프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 직접 기린에게 먹이도 줄 수 있습니다. Segway라고 해서 두발달린 전동기를 빌려서 타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사파리 파크에 갔던 날, 햇살도 따갑고 유난히 날씨가 쨍쨍했습니다. 안으로 입장하면 마치 아프리카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놓았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데만 보면 들어가고 싶나봅니다.


사파리 트램을 타는 곳으로 가는 도중 만난 전망대입니다. 넓은 초원이 보입니다. 여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가면 사파리 트램 타는 곳이 나옵니다.
 

궁금한 마음에 아내가 돈을 넣고 망원경으로 동물들을 봅니다. 지우도 보고싶은데 계속 엄마만 보고 있네요.

 


지우의 반격입니다. 갑자기 앞이 어두워져서 안보이자 이러저리 망원경을 돌려대던 아내가 그 원인을 찾았습니다 ^^*


여기가 미국인지, 아프리카인지..ㅎㅎ 정말 잘 꾸며 놓았습니다.


중간에 호수도 있습니다. 경치가 꽤 볼만 합니다.


기린의 얼굴을 망원렌즈로 잡았습니다. 참 순박하게 생겼죠?


나무 그늘 밑에서 코뿔소가 늘어지게 자고 있습니다.


트럭에 기린이 다가옵니다. 먹이를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겠지요.


이 사파리에는 기린이 가장 많습니다. 사자나 하이에나떼가 사슴 무리를 쫓고....뭐 이런 세렝게티 같은 화끈한 장면은 기대 안 하시는게 좋습니다.

 


넓다란 초원에서 기린, 하마, 타조 등등 평화스런 동물들의 모습을 감상하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시간만 좀더 있으면 다른 동물관들이 한도 끝도 없는데... 여기도 역시 일정 관계상 사파리만 보고 총총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