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 이야기/남부/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월드 ⑥ - 다운타운 디즈니와 태양의 서커스

다운타운 디즈니는 테마파크는 아니고, 여러 상점과 레스토랑, 극장 등이 모여 있는 거리입니다. 보통 디즈니월드의 테마파크를 다니다 보면 여유가 없어서 다운타운 디즈니는 들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있으면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예쁜 물건을 파는 상점들과 멋진 레스토랑, 거리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 디즈니 캐릭터 가게, 그리고 소소한 놀이기구까지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디즈니 다운타운의 거리입니다. 예쁜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예쁜 유리공예품 가게입니다. 가격은 후덜덜...^^;;

거리에서는 라이브 공연도 열리고요.

디즈니 퀘스트라고 하는 어트랙션인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으는 어트랙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문을 닫은 플래닛 헐리우드 레스토랑도 있네요.

다운타운 디즈니에는 태양의 서커스에서 하는 'La NouBa' 상설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1998년부터 시작해서 6000회가 넘는 공연을 하고 있는데, 전세계에서 유일한 태양의 서커스 전용 상설공연장이라고 합니다. 라스베가스 여행때 본 태양의 서커스 KA쇼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이번에도 고민끝에 'La NouBa'를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티켓은 제일 싼 Category 3로 끊었는데 어른은 73불, 어린이는 58불이었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Tax가 추가되지요. 제일 싼 좌석이지만 생각보다 무척 가깝게 보였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장입니다. 밤에 보면 참 예쁩니다.

1층에 있는 태양의 서커스 관련 물건을 파는 상점입니다. 위에 La NouBa를 상징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서커스 공연에서 쓰는 가면들이 참 멋지더군요.

공연장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공연장 복도에는 그동안 태양의 서커스에 나왔던 사람들인지 여러 사람의 사진들이 죽 걸려 있습니다. 


여기가 La NouBa 공연장입니다. 어디서나 무대가 잘 보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공연 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고, 공연장 내부 촬영도 자제를 요청하더군요.

공연이 끝났습니다. KA 쇼의 기억이 너무 강렬했기 때문일까요? La NouBa 공연은 KA에 비해서 감동의 덜했습니다. 그래도 화려한 무대와 의상, 음악, 연출, 안무 등등 왜 많은 사람들이 태양의 서커스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쇼는 뭔가 다릅니다. 그들이 창출한 블루오션은 아직까지도 유효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