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 이야기/서부

엔터테인먼트 도시, Los Angeles ④ - 디즈니랜드, 두번째 이야기

디즈니랜드의 테마파크는 두개가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먼저, 디즈니랜드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디즈니랜드에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성과 디즈니 동상이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의 상징이고 누구나 가서 사진을 한장씩 찍는 곳입니다. 그곳까지 가는 길에 좌우로 샾들이 나란히 서있고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성이랍니다. 그 앞에는 디즈니 아저씨가 미키마우스의 손을 잡고 서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여기까지는 걸어서 가도 가깝지만, 이층버스나 마차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입구에서 마차를 타면 여기에 내려 줍니다.


꿈에도 그리던 디즈니랜드에 도착한 지우. 미국에 오기 싫다는 아이를 꼬신 첫번째 아이템이 디즈니랜드에 갈 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성 주변에는 여러가지 장난감 가게들과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특히, 성주변에는 디즈니 공주들이 많이 다니는데, 잠깐 줄을 서면 신데렐라, 오로라공주, 백설공주 등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많은 아이들이 사인북을 갖고 다니며 사인을 받던데, 지우도 내심 부러워하더군요. 왼쪽이 신데렐라, 오른쪽이 오로라공주입니다.


공주 의상과 소품을 파는 샵입니다. 이 가게 안쪽에는 공주 머리를 해주는 미용실도 있답니다. 집 근처에 있는 디즈니스토어보가 가격이 셉니다.

It's a small world. 배를 타고 세계 각국을 귀엽게 재현한 인형나라를 한 바퀴 도는 어트랙션입니다. 지우가 무서운 놀이기구를 싫어해서 우리 가족은 주로 이런 것을 타고 놀았습니다. 줄이 짧으니 좋은 점도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입구에서 미니마우스를 만났습니다. 미니마우스가 친절하게 맞아주어서 지우가 참 좋아했지요.







디즈니랜드의 또 하나의 볼 거리, 디즈니 퍼레이드입니다. 디즈니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등장하면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합니다. 친숙한 캐릭터들이 나오니 아이들이 즐거워합니다.


뭔데 지우가 이렇게 놀라며 즐거워할까요?


라푼젤 성이네요. 게다가 공주들도 총출동입니다. 백설공주, 오로라공주도 찬조 출연했네요 ^^*


판타지랜드에는  라푼젤 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첫날은 시간이 늦어 라푼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오후 5시 정도면 퇴근하는 모양입니다....헐

다음날 다시 찾아가 라푼젤을 만나 사진을 찍었답니다. 디즈니에 가면 캐릭터들이 많은데, 인기 캐릭터나 최근 캐릭터는 주로 그들이 살고 있는 집을 꾸며놓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게 합니다. 라푼젤도 20-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반면에 백설공주, 신데렐라, 오로라공주, 미니마우스, 구피 이런 친구들은 거리를 다니며 같이 사진을 찍어주지요.

또 하나의 인기캐릭터가 팅커벨입니다. 요정들이 살고 있는 픽시할로우에 있는데, 들어가서 사진찍는데 1시간은 기다린 것 같습니다. 요정이 한명 더 있어 먼저 사진을 찍고, 팅커벨과 잠시 얘기한 다음 사진을 찍으면 바로 옆에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헐... 요정의 집이라고 예쁘게 꾸며 놓기는 했습니다.


일명 '팅커벨 잘못했어요' 사진입니다. 얼핏 보면 지우가 팅커벨에게 혼나는 것 같은 분위기지요... 사실은 지우가 팅커벨을 만나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장면입니다. 약간 뚱뚱한 팅커벨...아이들에게도 잘 해주고 귀엽습니다 ㅎㅎ














팅커벨 특유의 동작을 취하며 같이 사진을 찍어 줍니다.























어드벤쳐랜드에서 만난 알라딘입니다. 진짜 알라딘 같은 느낌이 물씬 나지요. 알라딘처럼 밝고 활달합니다 ㅎㅎ

 
















 








여기는 어드벤쳐랜드의 인기 어트랙션 인디아나 존스입니다. 인디아나 존스 지프를 타고 동굴을 탐험하는데, 지우가 무서워 기겁을 했지요. 줄도 엄청 섰습니다. 꼭 패스트 트랙을 이용하세요.










여기는 지우가 좋아했던 미키의 툰타운입니다. 거리와 집들이 정말 만화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에 미키마우스의 집과 미니 마우스의 집, 그리고 도날드덕의 집 등등이 있는데 모두 특색있고 귀엽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 모양도 귀엽지요 ^^


미니마우스의 집에 가서 미니의 침대에 누워보았습니다.


판타지아에 나오는 그 유명한 빗자루입니다. 이 녀석때문에 미키가 아주 골탕을 먹죠 ^^*


배 모양으로 되어 있는 도널드 덕의 집입니다.


투모로우랜드에 있는 Finding Nimo입니다. 잠수함을 타고 다니면서 수중 구경도 하고 니모 스토리도 봅니다.


드디어 지우도 공주옷을 샀습니다. 인어공주 아리엘 옷을 만지작 만지작 하더니 결국 미녀와 야수의 벨이 입는 옷을 골랐네요 ^^


옷을 입은 기념으로 미키와 사진도 찍고 ^^* (미키의 툰타운에 있는 미키의 집에 가면 집을 한바퀴 돌고 구경한 다음 미키 영화를 보고 차례로 나오면서 사진을 찍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공주놀이도 잠시, 이내 지쳐버리고만 지우... 바나나 하나로 요기를 하는 불쌍한 공주 신세가 되지요..


잠시 쉰 다음, 디즈니랜드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판타즈믹(Fantasmic)이 열리는 뉴올리언즈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 이상이나 자리가 남았는데 좋은 자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차지해 버렸네요. 사람들이 비집고 들어오면서 점점 자리가 좁아집니다 --;;

 
기다리는 도중 지우는 이미 지쳤습니다. 불편한 공주 옷은 벗은 지 오랩니다. 디즈니랜드고 뭐고 너무 피곤해요 흑흑...--;;


판타즈믹은 미키마우스가 주인공인 쇼인데, 화려한 조명과 분수, 음악이 어우러진 멋진 쇼입니다. 미키의 손놀림에 따라 불과 물, 조명이 화려하게 움직입니다. 이 쇼에 이어 불꽃놀이가 이어지고, 디즈니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마지막 피날레로 마무리됩니다.


미키마우스가 등장해서 불과 물이 어우러진 쇼를 지휘합니다. 미키마우스의 동작도 코믹하고 귀엽습니다.


모든 쇼가 끝나고 나면, 캐릭터들이 탄 배가 호수를 지나가며 손을 흔들어 줍니다...


마크 트웨인 증기선에 캐릭터들이 가득 탔습니다. 픽사의 식구인 토이스토리의 제시도 보이네요. 픽사가 디즈니에 합류한 뒤로 캐릭터 라인이 더욱 막강해 졌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며 피곤했고, 기다리느라 더 피곤했지만, 이 판타즈믹을 보지 못했더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습니다. 특히, 디즈니 불꽃놀이가 참 볼만 했습니다. 디즈니랜드의 다른 장소에서도 불꽃놀이를 볼 수 있게지만 이 판타즈믹을 보는 장소에서 불꽃놀이를 보면 음악과 불꽃이 어우러진 장관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시끄럽다고 불꽃놀이를 싫어하는 지우도 이곳의 불꽃놀이만은 너무 재밌게 잘 보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