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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이야기

신의 정원, Bryce Canyon

그랜드 캐년을 본 다음 날 브라이스 캐년으로 넘어왔습니다. 제 눈 높이에는 브라이스 캐년이 딱 즐기기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황토빛 땅이 무너지고 깎여 이처럼 화려한 수천 수만개의 첨탑을 만들어 낸 것이 브라이스 캐년인데, 풍화작용이 만들어낸 각양각색의 첨탑이 마치 신의 정원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찾은 곳은 브라이스 캐년의 Sunset Point였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의 황토빛 길을 따라 적당히 내려갔다 올라오면 딱 재미있습니다.


우리 가족 뒤로 황토빛 첨탐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의 아기자기함과 다채로움은 그랜드 캐년의 광대함 이상입니다.


이렇게 황토길을 따라 밑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노란꽃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척박해 보이는 곳에서도 예쁜 꽃이 피어나네요.


"Douglas Fir on Wall Street"라고 안내서에 쓰여있습니다. 황토빛 바위 속에 곧게 자라난 나무가 멋집니다.


한 30분 정도 내려가다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붉은 기둥 사이로 비추는 햇빛이 인상적입니다.

 

 

같은 자연이 만들어 낸 작품인데도 땅의 종류와 색깔, 바람의 크기와 방향, 물이 있고 없음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캐년을 만들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