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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씨푸드의 명가, 보스턴 Legal Sea Foods

보스턴도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답게 seafood에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보스턴에서 자주 눈에 띄는 음식이 뉴잉글랜드 클램챠우더입니다. 조개살이 듬뿍 들어있는 크림스프입니다. 그리고 또 랍스터 롤도 이 지역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핫도그 빵 사이에 소스에 버무린 랍스터 살을 가득 채워서 핫도그처럼 먹는 요리입니다.

보스턴에서 가장 유명한 씨푸드 음식점 중의 하나가 리갈 씨푸드 (http://www.legalseafoods.com/) 입니다. 보스턴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워싱턴 DC, 버지니아, 플로리다까지 수십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스턴에만 체인이 7개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코플리광장에서 가까운 코플리플레이스에 있는 리갈 씨푸드를 찾았습니다. 바로 건너편 프루덴셜 센터에도 리갈 씨푸드가 있습니다.

리갈 씨푸드 입구입니다. 코플리 플레이스 2층에 있습니다. 주차권에 도장을 받으면 3시간 9불에 세울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늦은 점심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진지하게 메뉴판을 보는 아내. 먹고 싶은 음식보다는 가격에 더 눈이 갈 겁니다...--;;


아삭아삭한 빵이 나왔습니다. 바케트 빵처럼 껍질은 좀 딱딱하지만 꽤 먹을 만합니다.

뉴잉글랜드 클램챠우더 스프입니다. 보통 미국음식이 많이 짠데 조금 덜 짜고 맛있습니다. 약간 담백한 맛도 느껴집니다. 우리 지우는 어제 아파서 제대로 잠을 못잤습니다. 초췌합니다 ㅜ.ㅠ


홍합입니다. 무슨 소스인지 참 정갈하고 깔끔한 맛을 냅니다. 홍합의 맛과 잘 어울립니다.


랍스터 롤이 나왔습니다. 저 안에 있는 것이 게맛살이 아니라 랍스터입니다. 일류 레스토랑에서 폼잡고 나와야할 랍스터가 도막도막 빵에 끼워져 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빵도 꽤나 맛있습니다.


크랩케익입니다. 정말 크랩 + 케익(빵)이네요. 볼티모어의 Bo Brooks에서 먹었던 것과는 또 다릅니다. 보 부룩스는 게살이 돔더 아삭아삭했던 반면, 여기는 더 부드럽게 살살 녹습니다.

리갈 씨푸드, 일단 맛있습니다. 깨끗합니다. 서빙도 훌륭합니다. 살짝 비싼 느낌은 있지만, 다시 가고 싶게 만드는 특별함이 있는 음식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