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이야기/동부
미국의 상징 New York ②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락펠러 센터
둔필승총(鈍筆勝聰)
2012. 1. 8. 13:29
영화 러브 어페어에서 아넷 베닝은 워렌 버핏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그가 기다리고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향합니다. 그날따라 차는 너무 막히고, 택시에 갇힌 아넷 베닝은 택시 문을 박차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쪽으로 달려갑니다. 그러다...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차에 치이고 맙니다. 워렌 버핏은 아넷 베닝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쓸쓸히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나섭니다. 이렇게 어긋난 둘 사이의 만남이 다시 돌려지기까지 또 한참의 시간이 흐르게 되지요. 영화에서 흐르던 엔리오 모리코네의 피아노 솔로처럼 그 둘의 사랑은 애잔하면서 안타깝게 조용히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뉴욕에 관한 영화는 참 많습니다. 특히 엠파이어 빌딩을 무대로 삼은 영화들이 참 많지요. 뉴욕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라서 그렇겠지요. '러브 어페어'는 물론이고, '시애틀에 잠 못 이루는 밤'에서도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바로 엠파이어 빌딩 전망대에서 만나게 됩니다. 영화 '킹콩'은 두말할 것이 없겠지요.
밑에서 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1931년에 완공된 102층 건물입니다. 1971년 세계무역센터가 세워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고 합니다. 9.11로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다음, 다시 맨하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되었습니다.
워낙 높은 빌딩이어서 멀리서도 보일 것 같지만, 맨하탄 34번가,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빌딩들이 붙어 있어 위를 쳐다보지 않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인 줄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http://www.esbnyc.com/)를 오르려면 줄을 참 많이 서야 합니다. 표는 두 종류가 있는데, 86층전망대만 오르는 표와 102층 꼭대기까지 가는 표가 있습니다. 저희는 돈을 좀 더주고 102층까지 오르는 표를 샀습니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참 옛날스러워서 재미있기는 했지만, 전망에 큰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전망대 오르는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서 킹콩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86층 전망대입니다. 높은 건물이라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불고, 사람이 많아 복잡합니다. 그래도 맨하탄 사방이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102층 꼭대기로 올라가게 됩니다.
빌딩의 가장 높은 층인 102층은 밖에서 볼 때 건물 위의 뾰족한 탑처럼 보이는 곳입니다. 그 끝을 보면 조그만 원형이 보이는 데 바로 거기가 102층입니다. 높이가 381m이고, 그 위로 첨탑이 있습니다. 첨탑까지 포함해서 441m라고 하네요. 102층은 유리로 둘러쌓인 조그만 공간인데, 사람 수가 부쩍 줄어들어 좀 여유가 생깁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2층에서 찍은 센트럴 파크 쪽 사진입니다. 빽빽한 도시 숲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시원하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미국 친구 중 하나는 뉴욕에 가면 락펠러 센터의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을 가보라고 하더군요. 왜나하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안보이니깐요. 과연, 탑 오브 더 락에 가니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없던 여러 장점이 있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topoftherocknyc.com/)
첫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잘 보인다 ^^
둘째, 센트럴 파크가 시원하게 보인다.
셋째, 사람이 적어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넷째, 전망대 공간이 넓고 깨끗해서 여유있게 뉴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탑 오브 더 락에서 바라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생각보다 가깝게 보입니다.
지우와 장모님. 우리 지우가 좋아하는 인형 플로리나가 거꾸로 서있네요 ^^;;
센트럴 파크가 정말 시원하게 보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은 시민들에게 커다란 축복이기도 하지만, 관광객들의 시야까지 즐겁게 해주네요.
뉴욕에 가서 두 빌딩 중 한 군데만 올라야 한다면, 저는 탑 오브 더 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망은 전망대로 좋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으니깐요. 그래도 뉴욕에 왔으니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봐야 한다면... 어쩔 수 없겠죠. 저도 처음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갔으니깐요.
뉴욕에 관한 영화는 참 많습니다. 특히 엠파이어 빌딩을 무대로 삼은 영화들이 참 많지요. 뉴욕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라서 그렇겠지요. '러브 어페어'는 물론이고, '시애틀에 잠 못 이루는 밤'에서도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바로 엠파이어 빌딩 전망대에서 만나게 됩니다. 영화 '킹콩'은 두말할 것이 없겠지요.
밑에서 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1931년에 완공된 102층 건물입니다. 1971년 세계무역센터가 세워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고 합니다. 9.11로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다음, 다시 맨하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되었습니다.
워낙 높은 빌딩이어서 멀리서도 보일 것 같지만, 맨하탄 34번가,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빌딩들이 붙어 있어 위를 쳐다보지 않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인 줄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http://www.esbnyc.com/)를 오르려면 줄을 참 많이 서야 합니다. 표는 두 종류가 있는데, 86층전망대만 오르는 표와 102층 꼭대기까지 가는 표가 있습니다. 저희는 돈을 좀 더주고 102층까지 오르는 표를 샀습니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참 옛날스러워서 재미있기는 했지만, 전망에 큰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전망대 오르는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서 킹콩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86층 전망대입니다. 높은 건물이라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불고, 사람이 많아 복잡합니다. 그래도 맨하탄 사방이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102층 꼭대기로 올라가게 됩니다.
빌딩의 가장 높은 층인 102층은 밖에서 볼 때 건물 위의 뾰족한 탑처럼 보이는 곳입니다. 그 끝을 보면 조그만 원형이 보이는 데 바로 거기가 102층입니다. 높이가 381m이고, 그 위로 첨탑이 있습니다. 첨탑까지 포함해서 441m라고 하네요. 102층은 유리로 둘러쌓인 조그만 공간인데, 사람 수가 부쩍 줄어들어 좀 여유가 생깁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2층에서 찍은 센트럴 파크 쪽 사진입니다. 빽빽한 도시 숲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시원하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미국 친구 중 하나는 뉴욕에 가면 락펠러 센터의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을 가보라고 하더군요. 왜나하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안보이니깐요. 과연, 탑 오브 더 락에 가니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없던 여러 장점이 있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topoftherocknyc.com/)
첫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잘 보인다 ^^
둘째, 센트럴 파크가 시원하게 보인다.
셋째, 사람이 적어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넷째, 전망대 공간이 넓고 깨끗해서 여유있게 뉴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탑 오브 더 락에서 바라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생각보다 가깝게 보입니다.
지우와 장모님. 우리 지우가 좋아하는 인형 플로리나가 거꾸로 서있네요 ^^;;
센트럴 파크가 정말 시원하게 보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은 시민들에게 커다란 축복이기도 하지만, 관광객들의 시야까지 즐겁게 해주네요.
락펠러 센터 로비에 있는 샹들리에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스왈로브스키 샹들리에라고 하네요.
락펠러 센터 바로 옆에 가면 TV에서 자주 보는 스케이트장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다른 계절에는 카페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사용됩니다.
바로 옆에 있는 레고 상점에서 락펠러 센터의 스케이트장을 레고 블록으로 예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뉴욕에 가서 두 빌딩 중 한 군데만 올라야 한다면, 저는 탑 오브 더 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망은 전망대로 좋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으니깐요. 그래도 뉴욕에 왔으니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봐야 한다면... 어쩔 수 없겠죠. 저도 처음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갔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