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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야기

예일 대학교 (Yale University)

하버드대학과 쌍벽을 이루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는 예일대학교.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ㅎㅎ 미국은 우리처럼 대학 전체가 서열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학과별로 순위를 따지기 때문에 전체 대학교에 서열 개념을 적용하는 것은 좀 무리일 듯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예일대학교는 델라웨어 윌밍턴에서는 뉴욕을 지나서 두시간여를 더 가면 되는 코네티켓주의 New Haven이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예일대학교는 뉴헤븐 일원에 커다란 대학타운을 형성하고 있는데, 대학타운 자체가 매우 멋집니다. 그중에서도 Harkness Tower와 New Haven Green이 있는 Old Campus가 가장 예일다운 곳이지요. 예일대학교 비지터 센터(주소: 149 Elm Street, New Haven, CT)를 찾아가면, 예일 Old Campus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올드 캠퍼스 앞에는 세 개의 교회가 나란히 서있는 뉴헤븐 그린이라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시간만 있으면 푹 퍼져서 쉬고 싶더군요. 뒤에 보이는 교회는 가운데 있는 First Church입니다.


여기는 세 개의 교회중 남쪽에 있는 Trinity Church 입니다.


뉴헤븐 그린에서 올드캠퍼스를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나무 때문에 캠퍼스가 잘 안보이네요. 거리에 코인 주차가 가능합니다.



올드 캠퍼스 안으로 들어가는 Phelps Hall의 Gate입니다.


올드 캠퍼스안에 있는 교정입니다. 석조 건물로 둘러쌓인 아늑한 정원입니다.


올드 캠퍼스 정원에 있는 테오도르 울시(Theodore Dwight Woolsey)의 동상입니다. 1846년부터 25년간 예일대학의 총장을 맡으며 여러 업적을 세웠다는 군요.


 

이것이 예일대학의 상징인 Harkness Tower입니다. 83m 높이의 고딕양식의 건물로 1921년에 세워졌답니다. 스탠다드 오일의 투자가인 Stephen V. Harkness가 요절한 둘째 아들을 기리기 위해 아들의 모교인 예일에 기념관을 세운 것이랍니다. 이 타워에는 54개의 종(각각 고유의 음정이 있다고 합니다)으로 이루어진 Yale Memorial Carllion이 있는데, 매일 12시반과 5시에 두차례 연주를 합니다. 올드 캠퍼스에 울려퍼지는 맑고 청아한 종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Harkness Tower는 올드 캠퍼스 어디에서나 잘 보입니다.

 

 여기서도 신나는 도약 한 컷. 배꼽 보인다 ^^

 
예일대학의 상징은 사자인가 봅니다.

 

 

Harkness Tower 옆길입니다. 중세 유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지요 ^^

 

 

예일의 올드캠퍼스는 어디가나 이런 옛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예일대학은 올드 캠퍼스 말고도 캠퍼스에 볼만한 예쁜 건물들도 많고 거리도 예쁘더군요. 곳곳에 크고 작은 박물관들도 많고요. 캐나다에서 보스턴을 거쳐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린 바람에 학교 구경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좀 아쉽습니다.